제주올레길& 한라산산행/제 주 올레길 18코스

제주올레길18코스

녹수청산綠水靑山 2016. 5. 21. 14:33

제주올레길 18코스


도시를 떠나기 위해 도시에 선다. 제주올레의 스물 세번째 길 ‘산지천-조천’ 올레는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 동문로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동문로터리 산지천 마당,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산지천을 따라 걸음을 뗀다. 길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산책로로 이어지지만, 그 아래 살아 있는 산지천에는 물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기도 한다.
제주항을 지나서는 바다로부터 방향을 틀어 언덕을 오른다.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이 발걸음을 이끈다. 사라봉은 오르기 어렵지 않은 높이의 오름이지만 제주 시내와 바다, 한라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사라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오름의 옆 모습, 억새와 바다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그 절경을 따라 가노라면 돌담들만 남아 있는 텅 빈 땅이 나타난다. 4.3 당시 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곤을동 마을 터다. 흔적만 남은 집터들을 보며,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 하루 아침에 가족과 이웃 대부분이 죽고 집마저 불타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사람들, 제주의 아픈 상처를 생각한다.
잠시 무거워진 발걸음은 포구와 해변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에서 씻어내고, 다시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원당봉 둘레,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우뚝 서 있는 옛 원당사의 오층석탑, 신촌으로 제사 먹으러 가던 옛길을 따라 여정을 이어간다.
그리고 다시, 바다. 시비코지에서 닭모루로 이어지는 바당길은 숨이 탁 트이는 풍경, 그러나 숨이 멎을 만큼 장대한 풍광 안에 나를 세운다. 제주의 자연이 주는, 제주올레 18코스가 주는 가슴 뭉클한 선물이다. 이 풍광을 만나기 위하여, 이 장대한 자연의 그림 속에 나를 한 점 찍어 넣기 위하여 도시로부터 출발하여 이 길을 걸어온 것이 아닌가.
그 풍광 속에 나를 충분히 놓아둔 후에야 아름다운 신촌의 포구와 대섬을 향해 다시 길을 떠난다. 연북정을 지나 조천 만세동산에 이르러 가슴 벅찬 여정을 마친다.



올레길18코스 에있는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

제주전통초가집

초원위에 풀뜻어먹는 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삼양 검은모래해변


올레길 18코스 거리지명 코스도

18코스출발지 동문시장앞 산지천 출발 18.2km ...








                                애기업은돌


미세먼지가 있어 한라산정상이 히미하게보인다



별도(화북)연대  통신망


가우라꽃


일어버린땅 4.3유적지



삼양 검은모래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18코스 중간 스템프찍는 곳

발아래 담배꽁초 관광지 눈쌀을 찌프리게한다


 사월초팔일 부처님오신날 18코스를 지나가는 구간에 코스옆 양쪽으로 조계종과 천태종의 두절에서 봉축행사를하고 있다.

























연북정

조천만세동산도착 (거리18.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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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만세동산도착후 이번 6차 올레길 마지막코스인  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포구까지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