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2010/구 문 소

구 문 소

녹수청산綠水靑山 2010. 12. 8. 01:45

구   문   소

동굴-자개문(子開門)

동점구문소의 구름다리처럼 생긴 구문소의 거대한 석굴(石窟), 곧 뚜루내(穿川)의 지부석(地負石)을

 

 

자개문(子開門)이라 한다.

 

고려시대부터성행하여조선시대에는민중들에게크게영향을끼친 정감록(鄭鑑錄)이란 도참서(圖讖書 )

 

가 있다.  전쟁과 기근(饑饉)과  관리(官吏)의  횡포,  과다한  세금에 핍박받던 민중들에게 아름다운

 

이상향(理想鄕)을 제시하여 그들에게 무한한 동경의대상이 되게 한 비전(秘傳)으로내려오던 비결서

 

(秘訣書)이다.

 

그 책에 쓰여 있기를「낙동강의 최상류로 올라가면 더 이상 길이 막혀 갈 수 없는 곳에 커다란 석문

 

(石門)이 나온다.     그 석문은 자시(子時)에 열리고 축시(丑時)에 닫히는데 자시에 열릴 때 얼른 그

 

속으로 들어가면사시사철꽃이피고 흉년(凶年)이 없으며 병화(兵禍)가 없고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오복동(五福洞)이란 이상향(理想鄕)이 나온다」라고 하였다.그 오복동(一名 午腹洞)은 지금의 황지,

 

장성 땅인 태백시 일원을 말하고 석문은 낙동강이 산을 뚫고 지나간 뚜루내(穿川)인 구무소의 크고

 

둥근 구름다리 형상의 석굴(石窟)이 바로 석문(石門)인 것이다.

 

중국의 도연명이라는 사람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記)라는책에보면무릉도원(武陵桃源)이나오는데

 

거기에도 도원향으로 가는 입구는 구무소처럼 생긴 것으로 되어 있다.  이상향으로 가는 곳에는 꼭

 

석문이 있는데 지리산과 북두류산 부근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구무소의 석문이 대표적인 이상향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국기노정기(三陟局基路程記)에 보면,「기이한돌이있으니이름하여 지부석이라,그 형상은 활과

 

같고 양쪽 기둥이 섰으니 이것이 석문이라, 자시에 열리고축시에 닫히니 열렸을 때 얼른 그 속으로

 

들어가면 궁해염지지(弓海鹽之地)의 이상향이 있느니라.」 하였다.

 

여기에서 자시에 열린다는자시개(子時開)라는말에서 유래하여 자개문(子開門)이라 부르게 되었다.

 

구문소자개문(자연터널)                                             (여행일:2011.12.07일화요일)

 

 

  

 

    

 

 

五福洞川子開門(오복동천자개문)

오복동천의 이상향으로 들어가는 태백 구문소의자개문(子開門)이 자시에 열리듯이자시는신비의

시간이다. 시작과 끝, 이승과 저승, 인간과 선계, 영과 육의 경계인 신령의 시간이다.

시냇물이 불어나 바위틈에 걸려 있을  청년의 시신이 떠오르길 간절히 기원하며 처녀는 그렇게

백일기도를 바쳤다. 백은 완전한 숫자. 기도가 끝나는 날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소의 물이

넘치며 청년의 시신이 떠올랐다.  처녀는 청년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울부짖다 기도하던 바위에

올라 몸을 던졌다. 마을 사람들은 처녀를 기리는 당을 세웠다.

하효 마을 동쪽 동산에 있는 할망당이 그곳이다.

그 후로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처녀가 백일기도를 드리던 바위에 올라 기우제를 지낸다고한다.

굴안에새겨진글 

 

 

  

 

 

 

 

폭포-삼형제폭포(三兄弟瀑布)

 구문소에서 제일 위쪽에 3개의 폭포가 나란히 쏟아지는 곳이다. 높이 약 6~7m로 황지천(黃池川)의

물이 이곳에 와서 세 갈래로 갈라지며 폭포를 이루어 떨어진다.

옛날 폭포 위쪽에서 삼형제가 물놀이를 하다가떨어져 익사하며 삼형제가 다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

그때 삼형제 용이 승천하며 바위절벽을 치고 올라가서 생긴 것이 바로 삼형제폭포라 한다.  

단기 3904년 선조 4년에 경상감사가 12월 18일진시(辰時)에 낙동강상류의 물이 끊어졌다고 장계를

올려 보고하자 이때부터 민심이 흉흉해졌다.

전하는 말에 낙동강의 물이 끊기면 국가에 큰 난리가 난다고 하였다. 이것을 낙동강의 절류(絶流)라

하며 지금의 용소(龍沼) 위에 있는 삼형제 폭포의 물이 끊겨 흐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것은 선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사실로 그 후 임진년에 왜군이 쳐들어와강토를 유린하자 백성들은

구문소의 영험함을 확인하였고 신령스런 곳으로 두려워하였다.

 

 

 

무슨동물을닮았을까요 ( 물개,아님수달,물표범상상해보세요 ㅎㅎㅎ)

 

 

 

구문소터널위에 자개루정자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박물관주차장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