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2012/전설과추억이그려지는이야기마을

전설이흐르고추억이그려지는상장동이야기마을

녹수청산綠水靑山 2012. 9. 22. 20:43

 

전설이흐르고추억이그려지는상장동이야기마을

 

  탄광마을을 소재로 조성한 태백시 상장동 벽화이야기 마을이 대한민국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 대전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에 선정되어오는 10월8일 수상을하게되었다고한다.  상장동 벽화마을은 지난해부터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와 마을주민의 노력으로 탄광촌 애환과 전설(도깨비전설,물레방아, 할미꽃, 무궁화, 황지연못의전설, 탄광촌의애환)을 벽화이야기로 표현해 차별화된 도시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한다.오늘은 이곳상장동마을다녀왔다

 

태백상장동벽화이야기마을 도깨비이야기                                        (여행일 : 2012.09.22일토요일)

 

상장동샘터마을 전설이야기 입구

 

입구에들어서면서 마을공동우물이있고 우물안벽안쪽에 그림이그려져있다....

 

우물옆 천사의날개 (기념사진찍는곳)

 

 

우물과 천사날개건물앞 물레방아

 

상장동샘터마을 빨래터 옥녀이야기

빨래터의 옥녀이야기는 샘터앞 연화산 옥녀봉을 이야하는것같다

연화산 주봉을 옥녀봉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조수가 올라와 천지가 물바다가 되었을 때 옥녀봉에 옥녀가 피난하고 통리와 유령산 갈미봉에 갈미를 쓴 남자가 피난하여 나중에 물이 빠진 다음 둘이 만나 세상에 사람을 퍼트렸다는 전설이 있다.

봉우리에 옥녀가 피난하였다고 하여 옥녀봉이라고 부른다. 봉우리 서쪽 기슭에 옥녀가 머리를 풀고 엎드려 있는 형상의 옥녀 산발 형 이라는 명칭이 있다고 하며 황지 연못이 물대야에 해당 된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천사의날개옆면 도깨비마을이야기~~~ 

 

 

 

 

 

 

물레방앗간~~~ 

 

 

 

 

 

 

할미꽃전설이야기~~~

 

할미꽃의 전설

옛날 아주 가난한 딸 3명과 할머니와 같이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그 세 딸은 자기가 결혼을 하면 자기가 할머니를 모실 거라는 욕심이 있어, 결혼하면 모두 같이 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첫째 딸이 부잣집 아들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또 둘째딸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런대 셋째 딸은 꼭 할머니와 산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첫째 딸 경심이는 결혼을 해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둘째 만심이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셋째 꽃심이가 가난한 남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그래서 할머니는 외롭게 살았습니다.할머니는 첫째 경심이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경심이 남편은 할머니를 뿌리치기만 하였습니다.그래서 할머니는 둘째 만심이에게 찾아갔습니다.

둘째 남편은 술을 마시고 술병을 던지고 할머니한테 또 무리하게 행동했습니다.그래서 또 할머니는 셋째 꽃심이네 집에 가는데 문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여보 우리 할머니 어떻게 해요. 형편은 안됐지만 이 눈보라가 그치면 할머니를 우리가 모셔다 같이 삽시다. "여보" 그래서 할머니는 셋째 딸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자기 집으로 돌아가다 그만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시체를 본 꽃심이는 할머니를 산에다 묻었습니다. 그러던 봄이 되자 할머니같이 생긴 꽃이 피었습니다.  그꽃이 바로아래 그려진 할미꽃이랍니다.

 

 

 

 

 

 

 

 

 

 

 

골목길벽화 해질무렵 햇빛때문에 잘안나왔다 (아침일직이나 저녁해가진다음에가서찍는것이좋을듯하다)

 

무궁화꽃의전선 1

옛날 북부 지방에 있는 어느 한 산간 마을에 글 잘 쓰고 노래 잘하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가 살고 있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이 여자의 재주를 칭송했고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남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남편을 매우 사랑하였습니다. 언제나 지극한 정성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남편을 돌보았습니다. 제아무리 돈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유혹하여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 재주와 미모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돌볼 뿐이었습니다. 애를 태우던 성주는 마침내 부하를 보내 강제로 그녀를 잡아들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성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성주는 화가 나서 단숨에 칼로 그녀의 목을 잘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죽은 뒤 성주는 그녀의 절개에 감탄을 하며 그녀의 시체를 남편이 살고 있는 집안 뜰 앞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집을 온통 둘러쌌습니다. 마치 장님인 남편을 감싸주려는 듯이 울타리가 되었던것입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 꽃을 울타리꽃이라 불렀다 합니다.

 

 

 

무궁화꽃전설 2

고려 16대 예종왕 때 일어난 일입니다. 예종 임금은 참으로 사랑하는 신하가 셋 있었습니다.

세 신하를 똑같이 아끼어 벼슬도 똑같이 참판 벼슬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신하들은 그렇지가 못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예종 임금에게 더 잘 보이려고 하였습니다. 더 잘 보이려고 하니, 서로 시기하고 헐뜯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사람 가운데 한 사람 구 참판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비단결 같은 구 참판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면,"쓸데없는 소리 마오. 그 친구를 욕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요." 하고, 자리를 뜨곤 하였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정 참판과 박 참판은 둘이 만나면 구 참판 이야기로 하루 해를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정참판과 박참판은 구참판을 궁궐에서 쫓아내기로 서로 짠 것입니다. 없는 죄를 뒤집어씌웠습니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예종 임금은 그것을 사실로 믿었습니다. 정참판과 박참판의 꾐에 넘어간 것입니다. "네 마땅히 사형으로 다스릴 것이나, 경상도 땅으로 귀양을 보내노라. 종 하나를 붙여서....." 임금님은 말끝을 맺지 못하였습니다. 박참판과 정참판의 흉계인 줄을 뒤늦게 알았으나, 왕은 두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 전하!" 구참판은 엎드려 울었습니다.

한 번 떨어진 명령은 어쩔 수 없는 것. 그날로 구참판은 귀양지에 끌려갔습니다. 귀양지에 도착한 구참판은 개성쪽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임금님 생각만 하였습니다.

'나는 아무 죄도 없는 몸이다. 죄인은 정참판과 박참판이다.' 혼자서 이렇게 생각하면서 구참판은 외롭게 살았습니다. 역적으로 몰렸으니 구참판의 집안도 전부 망해 버렸습니다.

부인은 종이 되어 끌려갔고, 아들 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조차 모릅니다. 그렇지만, 구참판은 임금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임금님에 대한 충성심은 날로 더해만 갔습니다. "전하, 만수무강하소서."임금님을 향한 기도는 계속되었습니다. "참판님, 무엇을 좀 잡수셔야죠? 이렇게 앉아서 기도만 한다고 누가 알아주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네!" 먹쇠놈이 울면서 간청했지만, 구참판은 눈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좀 드시와요? 이렇게 굶으시다가는 제명을 못사십니다. 제명을 " 벌써 며칠째 굶고 있는 구참판입니다. 차라리 굶어 죽고 싶은 구참판. 마침내 가랑비가 내리던 밤, 구참판은 숨을 거두었습니다. 종 먹쇠는 양지바른 곳에 구참판을 묻어주었습니다. 다음해 봄. 구참판의 묘 앞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그 꽃이 바로 우리 나라의 국화, 무궁화입니다.

임금님을 사랑하던 마음이 빨갛게 달아서, 무궁화꽃 속은 빨간빛이 되고, 구참판의 죄없음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꽃잎은 하얀빛, 보랏빛등으로 피어났습니다. 꽃말은 [일편단심]또는 [영원]입니다. 임금님을 사랑하던 그 염원이 무궁화로 피었으니 그 충성된 마음이야 변할 리가 있겠습니까!  

 

 

 

 

 

 

무궁화꽃 

 

 

 

 

 

 

 

 

 

 

어디야태백시상장동 공동우물(상장동주민센터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