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旅行)2012/울릉도탈출하는날

울릉도탈출하는날

녹수청산綠水靑山 2012. 11. 15. 22:28

울릉도탈출하는날쌩유

 

        울릉도 탈출하던날 새벽부터 천둥을치면서 소낙비가 세차게내리기시작한다 오늘도 육지로가는여객선의 출항을한다는 문자가아침이되도록 오지않는다. 창문밖을내다보니 햇빛이나는가했더니 또 다시천둥소리와굵은빗방울이 떨어진다 아침식사를하기위해서 음식점으로가는동안 골목길과 음식점앞에는 배낭을둘러멘 등산객들만 도동항 주위를 맴돌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1박2일예정으로 울릉도 성인봉과 주위에있는 관광지를 둘러보기위해서 지난주토요일(11월10일) 묵호항에서출발하는 울릉행 여객선08시20분 썬플라워2호여객선을타고 울릉도로출항고고씽 묵호항을 지나서부터 배가좌우로흔들리기시작하고 파도가높게일기시작한다, 지정된좌석보다는 바닦에드러누워서가는분들이더많아보인다 배가많이흔들려서 멀미를할까봐서 그런분도있고 멀미를하시는분도 많이보인다. 3층 배앞쪽으로 우등석이있어서 그곳은괜찮을까하는마음에우등석으로가서 빈좌석에앉아 망망대해를바라보며 가는데 왠일 배앞이 놀이공원 바이킹타는것처럼 배앞부분이 위로올라같다가 바다속으로곤두박질하는것처럼헉 파도높이와 비슷해보일정도로 내려간다 간이콩알만해지는것같다 오래앉있을곳이못되는것같아 자리이동 제자리로가서 눈을감고 잠을청해보아도 낮이라서 그런지 잠도안온다 ,다시자리이동 이번에는 후미로가보았다 후미에는 매점이있고 매점에서는빵과 음료,커피뿐이다. 여객선이지나오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넓고긴은띠를 형성하면서 흔적을 남기고지나오는 풍경을바라보면서1시간여 다시지정된자리로가서 밖을내다보면 가는데 멀리울릉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묵호항출발4시간만인 12시 울릉도동항도착 바로관광안내소로가서 관광지도(등산코스안내)를 가지고 버스정류장으로같다, 나래분지로가는버스시간표를보았다 도동에서바로가는버스는없고  천부로가서 천부에서 나리분지로가는 버스를갈아타고가서 산행을시작해야할것같다 도동에서 12시20분출발하는천부행버스를타고 13시에천부도착 나래분지로가는버스가 14시25분에있다고한다1시간을기다려야한다, 오후1시배가고프기배고파시작한다 기다리는동안 주위에있는음식점으로가서 밥먹자식사를한후 오후2시20분 나리분지로가는버스가대기하고있다, 승차후다른곳에서오는버스를기다렸다가 2시27분출발나래분지 등산로입구 2시43분도착 2시45분산행시작원시림과 투막집,알봉전망대, 성인봉,도동항까지3시간의산행을마치고 숙소로들어같다, 숙소에 여장을풀고 휴대폰전화와 문자그리고 카톡을확인하는데 대아고속해운도동사무실에서오후4시산행중에 문자도착한것이있다, 항로기상악화로 육지로가는여객선이 모두 통제되어운항을못한다는것이다헐, 걱정이된다 내일도 운항이안되면 모래(월요일)도된다는보장이없다, 나보다 같이간 친구가 더걱정이된다 찿아오는손님이많을텐데 따듯한 방안에않아서 모래오후에는 정상운항하겠지하는 기대를 하면서 저녁식사를하기위해서 주위에있는 식당으로가서 식사를하면서 주인과 대화를나눠보았다 파도가높아 모래도힘들다는것이다,지난번태풍때도 15일보름간여객선운항을못하고 등산과 여행오신분육지오못나가고 발이묶여있었다고한다, 빨라야 수요일아니면주말쯤되야 정상운항을할수있거라는 예기를해준다, 식사를마치고 숙소로이동하면서 마트에 들려서 맥주와소주를사들고 숙소로가서 친구와둘이 폭탄주를만들어마시면서 마음을 비우고 여객선이들어올때까지 도보(걸어서)로 울릉도 해안도로따라 걸어보기로했다. 잘자다음날인 둘째날 일요일아침또다시문자가왔다 11일 운항통제 예약은자동연기란문자를보고 아침식사를 음식점으로가서 뭘먹을까하다가 어제밤에술을먹어서속도쓰리고해서 울릉도의특식인 나이거사줘따게비칼국수1인분 \8,000원 2개를시켜먹고나니 밖에는 비가금방이라도내릴것처럼 바람이심하게불고 선착장에도 파도가 1층높이로 파도가몰려왔다같다한다,

둘째날은 도동에서 저동항, 내수전약수터와 봉래폭포를 다녀오기로하고 오전출발고고씽 도동에서 약수터까지같다가다시 약수터에서 봉래폭포까지같다가 저동항으로나오면서 울릉도 호박막걸리와 더덕전을점심겸사먹고 다시저동항과 저동리를지나 는데 다시문자가왔다 12일월요일도 항로기상악화로 운항통제되었고 예약또한 자동연기란다,짱나확인후 걸어서 도동숙소도착 둘째날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또하루가저문 세째날 굿모닝월요일아침 8시 또다시문자 어제와같다 금일항로기상악화로여객선통제 예약은자동연기 !!! 오늘 날씨가 좋아보이지만 바람이불고 파도가높다3~4m 란다, 아침식사후 선작장으로가보는길목 길목마다 등산복차림과 배낭을멘사람들로북적인다 산악화단체로온사람들로보인다 도동항을둘러본후 버스정류장으로이동 세째날 도동에서 천부까지가서 천부항에서부터 섬목까지가서 섬목에서 을릉둘레길을따라 내수전일출전망대와 내수전약수터를들렸다가 저동항, 저동리에서 도동숙소까지 여행을하기로했다,  천부항10시반도착 천부항에서 섬목까지해안도로(5.6km)따라가면서 죽암리죽암몽돌해변, 죽암, 삼선암, 섬목도착 섬목에서 관음도를연결해놓은 바다위구름다리가보인다 차량불가, 도보만가능한 관람료하악 1인\4,000원 2매구입 건물안에서 엘리베이터를타고 7층까지이동 7층에내려서 태크로된산책로를 따라가다 다리를건너면서 바람이심하게불어오고 다리는흔들리지않는다 관은도다리끝도착 테크로된 급경사계단을따라 올라서면 동백나무숲이다, 산책로를 따라가다옆을보니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몇송이보여서 사진을찌고 진온 길을되돌이보았다 삼선암 바다위에 우뚝솟아있는3개의 바위가 방향을바꿀때마다 2개에서 한개로보인다. 뒤쪽으로돌아가면서 억새풀이있고 건너편에는 죽도가보이고 서쪽으로는 도동등대, 저동항, 내수전, 둘레길끝인 내수전일출전망대가한눈에 들어온다, 관음도들둘러본후 다시 왔던길로 1.2km되돌아와서 석포 울릉둘레길입구까지 3.67km오서 을릉둘레길(3.4km)걷기시작 둘레길옆으로 자생하는 식물과 동물을 을설명해놓은 표지판과 작고큰전망대를지나 내수면둘레길입구도착 둘레길걷기를마치고 내수전일출전망대로올라가보니 전망대에 쌍안경이있어 죽도와 관음도,저동항, 저동등대,뒤편으로는 도동케이불카와 전망대가보인다,전망대에는 찬바람이강하게불고춥다,서둘러서 전망대를내려와서 내수전약수터로이동 오늘은아직까지 문자가없는걸로보아서는 내일내째날은여객선운항이정상화될것같은기분이든다, 내일은울릉도를 탈출할수있을까 마음은비웠지만 그래도 기대를 한번해본다, 걷기를한참 어제들렸던 약수터가보이고 약수터에들려서 약수물두바가지를마신후 다시저동항으로출발오후5시인데도 어두워지기시작하고 가로등에는 불이들어오기시작한다,

가까운바다에서도 오징어배가 불을환하게켜고 바다위에떠있다, 아름다운저동앞바다풍경을보면서 저동리고개도로를따라도동리숙소도착 세째날의 여행도무시히마치고 돌아왔다. 졸려또하루를보네고 내째날아침 문자가왔다 금일 묵호항썬플라워2호역객선 오후1시출항 예약확인 승선권을 여객선터미널에와서 확인하라고한다 앗싸정말반가운소리다, 오전9시 여객선터미널에가보니 승선권을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긴줄을서있고 어제밤부터 서있었다고한다, 줄앞을보니 포항쪽이다,다시묵호쪽으로가보니 1시출발 묵호행여객선 예약마감이란글이눈에들어오고 창구는닫혀있다, 사전예약을해놓았고 우선권이있기때문에 걱정은안하고 다시숙소로돌아오는데 천둥과 함께 굵은소낙비가내리기시작한다,여객선이출항을한다고는하지만 비가내려서 갈수있을까하는 조바심이앞서기시작 숙소에서 11시반까지있으면서 빠진것없이짐을챙기고 항구주변으로와서 울릉도특산품인 명이저림과 오징어,피데기, 울릉도호박엿, 울릉도호박막걸리등선물내놔을사서짐을싸고 터미널로이동 예약확인 승선권 2매를 받아보니 지정된좌석이 둘어올때와 똑같은 좌석번호다, 그래도 한시간여유가있어서 선착장에서 도동등대와 저동항으로가는 산책로를따라가렬고하는데 다시비가내리기작한다, 700여미터를가다가비가점점많이내려서 되돌아와 대기하고있는데 저멀리 썬플라워2호 묵호행여객선의 뱃머리가보이기작하면서 도동항으로 입항을Hi하기시작한다 3박4일만인데도 너무반갑다 만약오늘도 여객선이안들어왔다면 몇일을 더있어야할지 모르는 아찔한기분이든다.!!!

 

도동항으로입항하는 묵호행 썬플라워2호여객선                                ( 탈출일 : 2012.11.13일화요일오후1시37분)

  

 

아침까지만해도 북적이던곳이 여객선이들어오면서음식점과 특산품가게앞 골목이조용하다.... 

 

 

3박4일동안 숙박했던 수련원 ~~~ 

 

묵호발 울릉도행 승선권 \55,500원 

 

봉래폭포 관람권 1인\1,000원 

 

섬목에서관음도 사용권 1인 \4,000원 

 

울릉발 묵호행여객선승선권 1인 \54,000원 (오고갈때의좌석번호가똑같이 B1~2번똑같이 맨앞자리)

 

도동항에서 도동등대로가는 산책로중 용궁입까지가는데 소낙비가내리기시작해서 도동항으로되돌아 왔다 ~~~ 

 

잘찍어알았어요 잘찍을께요  폼나게서있으라구요뭐...용궁입구에서 인증샷 울릉도에서마지막사진 ~~~ 

 

 

 

 

 

썬플라워2호 매점 ~~~ 

 

 

3층일반실 좌석에앉아서가는 사람보다 바닦에누워가는사람이더많아보인다, 파도가너무심해서 그런가보다 ㅠㅠㅠ 

 

누워있는사람들이 배가좌우로 일렁일때마다 밀물처럼 밀려같다왔다하는모습을자주볼수있다 그만큼파도가 높다는것이다

 

울릉도도동항

 

 앗싸울릉도를 탈출하는날 아침부터비가내리고 파도는높았지만 울릉도의 산행 1박2일이 3박4일이되었고 예약된날짜에 못나가는기분이 짜증짱나나기도 했지만마음을비우고 나니한편으로는 몇일더있었으면하는바람도마음속

 

으로는있던것같다.

 

또다시오기가 쉽지않기 때문일까 좋은산행과 여행을 추억속에 만들어 왔다는것이 참좋았던것같고 같이 동행을해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미안한마음이든다,미안미안 기회가되면3번째로 성인봉겨울산행을가보고싶다....ㅋㅋㅋ